- 2009/12/08 16:09
- night and day
- soulmateok.egloos.com/2776850
함박눈이 왔다. 다시 돌아온 겨울이다.
언제나처럼 손 끝에 닿는 차가운 겨울바람을 따라 '나는 살아있다 나는 살아있다' 숨을 고르던 평범한 12월이 될 줄 알았는데...이번 겨울은 벌써 나의 세번째 전환기이다.
어느 날, 그 존재를 당연시하게 만든 나의 분신같던 아이가 그 해의 크리스마스를 맞지 못하고 떠났다. 여느 때처럼 분주하게 크리스마스를 준비해둔 내게 인사도없이. 그 후 꼬박 4년간 나는 겨울도, 크리스마스도 기다리지 않았다. 누군가의 겨울처럼 그저 춥고 어둡고 외로울 뿐이었다. 첫번째 전환기였다.
마음을 울리는 피아노소리가 가득한 겨울, 예전의 나와 꼭 닮은 그에게서 보라색 CD를 받았다. 잊고 있던 꿈에 대해 말하고, 나에 대해 늘어놨다. 막연한 동경과 이상은 현실이 되어 그토록 설레던 나의 겨울을 돌려주었다. 두번째 전환기였다.
그리고 지금의 세번째 전환기, 나는 잘 짜여진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양손에 쥐고 바쁘게 바쁘게 시간의 뒤를 쫓고 있다. 비로소 평화와 사랑이 가득한 겨울만이 내게 남았기를 빌면서 말이다.
- 2009/10/28 13:52
- night and day
- 얼음집에 잠시 들리는 것이, 매일매일 끼니를 챙기는 것처럼 당연하다가, 번거로운 월중행사로 방치되다가, 한다.- 점심값을 아끼려고 도시락을 싸온지 반년이 되어 간다. 하지만 Kaffepause는 여전하다. 돈이라는 것도 어디에 무엇을 위해 소비되는가에 따라 한숨이 나올 정도로 상대적인 것 » 내용보기











